오드맥스는 장난감을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귄터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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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가장 위험한 건,

부모입니다."


유럽에서 40년간 

15,000개 놀이터의 디자인에 참여한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 (Günter Beltzig).


Source:  http://www.beltzig-playdesign.de / Photo : Mathias Petry


귄터는 사실, 

자신의 성은 빼고

이름으로만 불리기를 원합니다. 

75세의 나이에도

아직은 아이처럼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주관한 특별강의에서 

귄터는

놀이터에서 부모들이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말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올라갈 때 뒤에서 잡아주기'

'어디를 짚을지 알려주기'

'그네 흔들어주기'



<Source: 귄터 벨치히 , 유니세프특강 '언제,어디서든,무엇으로든' 중, 2017.06.24>



아이들은 원래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굳이 어렵고 힘든 길을

좋아하는 이유이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동네 성현이만 해도 그렇습니다. 

며칠 전 이른 저녁,

친구들과 전략을 세우면서

담벼락 내려가기를 하고 있었어요.   


다섯 발자국 옆에 계단이 있는데도 말이죠.



'놀이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귄터는

"자기 스스로 배우는 것"

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간섭은

아이 스스로 시험해보고 배우는 기회를

뺏는 것이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저기로 올라가고 이렇게 내려와라

저길 짚어라 안그러면 떨어진다

이렇게 자꾸 이야기하면


결국 그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있어야만 행동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는 자율성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아이의 놀이가 잘못되어서라고 해요.


그리고 가장 슬픈 것은,

아이는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인데 말이지요.




 


글 읽는 내내 가슴이 뜨끔뜨끔....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