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맥스는 장난감을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인왕산의 카레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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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이른 오후,

벚꽃이 지는 인왕산 기슭에서

동네 아이들이 소꿉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노랑돌을 빻고, 하얀 돌멩이를 가져다가

야무지게 카레라이스를 한다고 해요. 



이곳 서촌은 놀이터가 많이 없습니다.

 인왕산 기슭과 수성동 계곡이 아이들의 놀이터에요.


사실, 놀이터는 도시의 발달과 함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907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어린이들이 놀기에는 도시가 너무 위험하므로

놀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이 연설이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 후 다양한 형태로 놀이터가 진화했는데

최근에는 흙, 나무, 돌을 만지며

동굴, 나무, 언덕과 같은 

자연에서 노는 느낌을 주는 

플레이스케이프 (Playscape)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Brock Elementary School, Vancouver, Canada / 사진출처: learninglandscapesdesign.com>


플레이스케이프에서는

아이들이 자연 소재를 이용하면서

스스로 상상하는 것들을 

놀이로 만들어 내도록 장려한다고 해요.



그래도 진짜 자연같은

 놀이의 보고는 아마 없겠죠?




사실,  카레라이스 만들고 있다고 해서

"뭘 만든다고?"  하고 놀라 다시 물어봤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모든 것이 

놀이인가 봅니다.